알부민 주사 효능과 알부민 주사 가격, 맞아도 괜찮을까? 시술 전 꼭 알아야 할 점

알부민 주사, 들어보셨나요?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간호사나 의사 선생님께서 “알부민 주사 맞으셔야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순간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 상태가 그렇게 안 좋은 걸까?’ ‘맞으면 빨리 좋아질까, 아니면 비용만 많이 드는 건 아닐까?’

 

사실 알부민 주사는 간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맞고 나서 부작용은 없는지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곳은 많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알부민 주사의 효능과 가격, 부작용, 보험 적용 여부까지 편안한 말투로 풀어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불필요한 걱정 대신 내 몸 상태를 이해하고 현명하게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알부민 효능 알아보기

 

 

알부민 주사, 정확히 뭔가요?

먼저 알부민이 뭔지부터 살펴볼게요.

 

알부민은 우리 혈액에서 가장 많은 단백질인데요. 혈장 단백질의 약 60%를 차지하면서 몸속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호르몬이나 약물, 지방산 같은 물질을 운반하는 데도 꼭 필요하죠.

 

그런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이 알부민 합성이 줄어듭니다.또는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서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기도 하고요.  

 

이렇게 되면 혈관 내 수분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다리가 붓고, 복수가 차고, 심하면 폐에도 물이 차서 숨쉬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알부민 주사란?

이렇게 부족해진 알부민을 혈액으로 직접 보충해주는 치료입니다.
사람의 혈장에서 추출한 단백질 제제로, 5% 또는 20% 농도로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하죠. 

 

 

알부민 주사의 효능, 왜 필요한 걸까?

알부민 주사는 영양 주사지만, 생명을 지키기 위한 치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혈관 내 삼투압 유지

혈장 알부민 농도가 낮으면 혈관 내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기고, 혈압이 떨어지고, 장기로 가는 혈류가 줄어듭니다.
알부민 주사를 맞으면 혈액 속 단백질 농도가 올라가 수분을 다시 혈관 안으로 끌어들이게 돼요.

혈압 유지

쇼크나 심한 저혈압 환자에게 알부민 주사를 쓰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혈압이 안정되죠.

영양 운반 기능 회복

알부민은 약물, 호르몬, 지방산 같은 물질을 운반하는 역할도 합니다.
부족하면 전반적인 대사 기능이 떨어질 수 있죠. 

 

알부민 주사, 어떤 상황에서 맞게 될까?

‘내가 이렇게 심각한 상태인가?’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알부민 주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처방됩니다.

간질환 환자 (간경변, 간부전)

간은 알부민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간경변이 진행되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알부민 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복수가 차고, 다리·발이 붓고, 근육량도 줄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죠. 
이때 알부민 주사로 부족분을 채워줍니다.

신증후군 환자

신장이 손상되면 알부민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혈관 내 단백질 농도가 낮아져 전신 부종, 폐부종,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죠.

쇼크, 심각한 저혈압 상태

패혈증 쇼크, 외상 쇼크, 대량 출혈 환자에게 혈액량과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투여됩니다.

대수술, 화상 환자

수술 중 많은 출혈이 있거나, 화상으로 혈장 손실이 클 때 보충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알부민 주사 맞는 시간과 시술 과정

알부민 주사는 병원에서 정맥주사 형태로 투여됩니다.

투여 시간

보통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려요.
급하게 주입하면 혈액농도가 갑자기 변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주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시술 과정

1. 혈액검사로 알부민 수치를 확인합니다. (보통 2.5g/dL 이하일 때 처방)

2. 간호사가 준비 후, 정맥주사를 시작합니다.

3. 주사 중 혈압, 맥박, 호흡을 지속적으로 체크합니다.

4. 주사 후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고 종료됩니다. 

 

알부민 주사 가격, 부담되진 않을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가격대

▶ 제약사, 농도,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 1병당 10만 원 ~ 20만 원 이상

▶ 1회 치료에 1~2병 사용되기도 합니다.

보험 적용 여부

▶ 급여 기준에 해당하면 건강보험 적용 가능

▶ 간경변, 간부전, 신증후군, 쇼크 등 진단명이 필요

▶ 외래보다는 입원 중 처방이 일반적입니다.

 

단순 영양 보충 목적이라면 보험이 되지 않고요. 꼭 필요한 경우인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부민 주사 부작용, 맞아도 괜찮을까?

대부분 안전하게 쓰이지만, 100% 부작용이 없는 주사는 없어요.

주요 부작용

▶ 발열, 발진, 오한 같은 알레르기 반응

▶ 급속 투여 시 혈관 내 과용량 → 폐부종, 호흡곤란

▶ 혈압 상승, 순환 과부하

특히 주의해야 할 환자군

▶ 심부전 환자: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위험

▶ 신부전 환자: 과도한 수분 증가로 혈압 상승 가능

 

따라서 반드시 의사 판단 아래, 모니터링을 받으며 투여해야 합니다.

 

알부민 주사와 경구 영양제, 뭐가 다를까?

간혹 ‘알부민 영양제를 먹으면 같은 효과 아닌가요?’라고 물으시는데,

알부민 영양제는 단백질 원료를 공급해주는 보조 수단일 뿐, 이미 알부민 수치가 심하게 떨어진 환자에게는 즉각적인 효과를 주지 못합니다.

 

▶ 알부민 주사: 혈관 내 알부민 농도를 바로 높여 치료
▶ 경구 영양제: 간의 합성을 도와 장기적 회복을 지원

 

즉, 치료 목적과 보조 목적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알부민 주사, 꼭 맞아야 할까?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죠.

‘수치가 조금 낮다고 무조건 맞아야 하나요?’

알부민 주사는 근본 질환이 해결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수적인 경우

▶ 심각한 저혈압, 쇼크, 중증 저알부민혈증 환자

▶ 간경변으로 인한 복수, 신증후군으로 인한 폐부종 환자

불필요한 경우

▶ 단순 피로회복, 일반 영양 보충 목적

 

내 상태에 꼭 필요한지,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무리

알부민 주사는 간경변, 신증후군, 쇼크 환자에게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고가의 치료제이고,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단순 영양 주사로 생각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상황인지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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