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부작용, 주사·영양제 복용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보면 의사 선생님이 ‘알부민 수치가 좀 낮네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경변, 신증후군, 수술 후 회복기, 암 환자 영양 관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알부민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알부민 주사 맞으면 괜찮아지나요?” 혹은 “마시는 알부민 영양제 먹으면 좋아질까요?”
실제로 알부민은 우리 몸의 건강 지표 중 하나로, 부족하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사나 영양제를 맞고 먹으면 될까요? 알부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알부민 부작용, 주사와 영양제의 차이, 복용 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지금 고민하고 있는 알부민 관련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1. 알부민,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이유
먼저 알부민의 정체부터 짚고 넘어가야겠죠.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혈장 단백질로, 혈액 내 단백질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도 다양합니다.
혈관 삼투압 유지
혈관 내 수분을 유지해 부종을 방지합니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혈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팔다리나 복부가 붓게 되죠.
영양 운반
지방산, 호르몬, 약물, 미네랄 등을 결합해 운반하는 택배기사 같은 역할을 합니다.
혈액량 유지와 안정
수술, 화상, 출혈 등으로 혈액량이 감소했을 때, 알부민이 농도를 유지해 혈압을 안정시킵니다.
항산화 작용
체내 활성산소 제거를 돕는 항산화 작용도 일부 담당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하는 알부민. 그렇다면 부족할 때는 무조건 보충하면 될까요?
안타깝게도,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2. 알부민 주사 부작용 –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알부민 주사는 저알부민혈증, 간경변, 신증후군, 대량 출혈 후 혈장량 유지 등에 쓰입니다. 하지만 간혹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실제 병동에서도 종종 관찰되는 부작용을 소개합니다.
(1) 과민반응(알레르기)
주사 후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알부민은 사람 혈액 유래 단백질이기 때문에, 매우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전신 쇼크)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례: 대학병원 간이식 대기 환자 중 알부민 투여 후 호흡곤란과 저혈압이 동반되어 급히 주사를 중단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출처: 대한내과학회지)
(2) 순환 과부하
알부민은 혈관 내 삼투압을 높여 혈액량을 늘립니다. 심장 기능이 약한 환자나, 신부전 환자에게 과도하게 투여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폐부종,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발열과 오한
주사 후 열이 나거나 오한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알부민 제제 내 불순물 혹은 면역반응으로 인한 것으로, 대부분 일시적이나 지속된다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전해질 불균형
고용량 알부민 주사는 혈액 내 칼슘 농도를 낮춰 저칼슘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뇨제와 함께 사용 시 저나트륨혈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혈관통과 주사 부위 통증
투여 속도가 빠르거나, 혈관 내벽에 자극이 가해지면 주사 부위 통증, 발적, 혈관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마시는 알부민 영양제 부작용 – 누구에게 위험할까?
최근에는 마시는 알부민 음료, 백세알부민, 고농축 알부민 파우더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광고에서는 “부족한 알부민을 채워 건강을 되찾자!”라고 말하지만, 영양제도 부작용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1) 신장 질환 환자
단백질 대사 산물은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고단백 영양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노폐물 축적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간 기능 저하 환자
간에서 알부민을 합성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나쁜 사람은 영양제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간 대사 부담을 높일 수 있어요.
(3) 알레르기 체질
알부민 제품은 달걀 흰자, 대두 단백, 유청 단백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합니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복용 전 반드시 원재료를 확인하세요.
(4) 위장장애
마시는 알부민 제품은 일부 사람에게 속쓰림, 더부룩함,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장 기능이 약하다면 소량으로 시작해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알부민 부족 증상과 부작용, 헷갈리지 않으려면
알부민이 부족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부종 – 얼굴, 다리, 손발, 심하면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상)
▶ 근감소 – 근력이 약해지고 쉽게 피로
▶ 상처 치유 지연 – 단백질 부족으로 회복력 저하
▶ 면역력 저하 – 감염에 취약
반면, 부작용 증상은 조금 다릅니다.
▶ 알레르기 반응 –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 혈압 상승과 호흡 곤란 – 순환 과부하
▶ 열감과 오한 – 면역반응 혹은 제품 내 불순물 반응
5. 백세알부민 부작용, 부모님께 드리기 전 확인사항
‘백세알부민’처럼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은 특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노인 부작용 사례
1. 신장 기능 저하 → 단백질 과잉 시 노폐물 축적
2. 소화력 저하 → 속쓰림, 복통, 변비 혹은 설사
3. 심부전 동반 → 순환 과부하로 호흡 곤란
노인 분들은 간, 신장, 심장 기능이 모두 약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복용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6. 알부민 주사 가격과 보험 적용, 부담되지 않을까?
알부민 주사는 1병당 10만 원 ~ 20만 원 이상으로, 농도와 용량, 제약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간경변, 신증후군, 간부전 등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해당하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나, 미적용 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7. 알부민 수치, 높으면 문제 없을까?
알부민은 부족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좋지 않습니다.
고알부민혈증 원인
▶ 탈수(수분 부족으로 인한 농축)
▶ 단백질 과다 투여
▶ 특정 내분비 질환
고알부민혈증 증상
▶ 혈액 점도 상승 → 혈전 위험 증가
▶ 신장 부담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8. 알부민 수치 올리는 식단과 생활 습관
알부민 수치를 자연스럽게 올리기 위해선 일상 관리도 중요합니다.
고단백 식품 섭취
▶ 살코기, 달걀, 두부, 콩류 등
간 건강 관리
▶ 과음 피하기
▶ 규칙적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운동
▶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단백질 합성을 돕기
결론: 알부민, 부족해도 넘쳐도 문제
알부민은 혈액 삼투압을 유지하고 영양을 운반하는 필수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부족하다고 무조건 주사나 영양제를 늘리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치가 너무 높아져도 혈전, 신장 부담 등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죠.
중요한 것은 내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부족하면 보충하고 넘치면 조절하는 것입니다.
식단, 수분 섭취, 운동 등 기본 관리와 함께 전문가 상담을 병행해야 합니다.
오늘 글을 참고해 알부민을 안전하고 균형 있게 관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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